모더나코리아가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공장에서 생상된 모더나 mRNA백신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모더나코리아(대표이사 손지영)로부터 위탁생산하고 있는 모더나 코로나19 mRNA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이용해 백신 공급 가속화가 기대된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혁신 등을 통해 5개월만에 초도생산 물량을 국내에 출하해 백신 수급을 확대했다. 모더나코리아는 지난 11월 초 스파이크박스주 라는 제품명으로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해 한 달 만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모더나 mRNA 백신은 필리핀(11월 26일)과 콜롬비아(12월 2일)에서도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생산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정부 및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출현과 코로나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백신 물량 공급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받은 필리핀은 락 다운(봉쇄조치) 등 강력한 조치에도 변이 유입과 N차 유행 등으로 높은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 역시 접종 완료 비율이 아직 50% 초반에 머물고 있다. 국내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시행한 지 1달도 되지 않아 일일 확진 7000명을 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2차 접종 후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4~6개월에서 3개월로 통합 단축하면서 백신 공급의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