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코오롱플라스틱(138490)(대표이사 방민수)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9월 2일~8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의 이진명 연구원이 지난 2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2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양전기공업(108380)(492건), 피에스케이(319660)(462건), 후성(093370)(460건), 한글과컴퓨터(030520)(458건) 등 순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2억원, 88억원, 90억원으로 전년비 46.09%, 8700%, 14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4억원,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원재료 및 운임 상승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POM(폴리옥시메틸렌) 사업부 매출액은 711억원으로 자동차∙가전 수요 호조세와 신규 고객사 발굴로 판매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고마진의 유럽∙북미 고객사 위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파운드 매출액은 주요 제품인 PA6(폴리아미드6),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 가격 인상으로 4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POM 생산능력은 글로벌 3위로 향후 수요 성장 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2025년까지 2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 확보(올해 신규 고객사 70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증설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협력사(바스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북미∙유럽 위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부품 시장의 재편이 예상되며 전기차용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PA(폴리아미드)는 배터리 팩, PBT는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
수소 소재는 현재 수소차 탱크 부품용 소재(라이너)와 수소차용 하우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Type 4에 적용되는 비금속 라이너(플라스틱)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23년 개발을 목표로 자동차∙소재∙탄소섬유 회사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1만3050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판가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과 친환경차 소재 확대에 따른 멀티플 상승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