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6.8~2021.7.8)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현대일렉트릭(267260)의 주식 5.05%를 신규 매수했다.
또 솔브레인(357780), 진에어(272450) 등을 신규 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덴티움(145720)의 주식 비중을 5.05%에서 6.15%로 1.1%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휠라홀딩스(08166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에코마케팅(230360)의 주식 비중을 6.05%에서 5%로 1.05%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매수한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적분할 후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독립 출범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359억원, 258억원, 15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0.07%, 40.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2분기 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24억원, 27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하회,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주잔고 감소로 더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1조6874억원으로 전년비 20% 줄었으나 전분기(1조5808억원)보다는 7% 늘었다. 최근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마무리, 저가 물량 소진으로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정상화가 시작됐으며 향후 매출 증가에 따라 추가 개선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매출액 성장은 더딘 반면 영업이익은 확연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유가 회복, 각국의 인프라 투자로 하반기 수주가 증가해 내년부터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동 부문의 올해 1분기 수주는 690만달러로 전년비 91% 급증했다. 선별 수주로 수주마진이 상승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선박 부문은 조선산업 수주 회복 반영이 시작되며 같은 기간 수주는 65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애는 380만달러였다. 그린뉴딜 부문은 저수익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구조에서 벗어나 고수익 에너지솔루션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데 그룹사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검토, 신재생 관련 협업이 기대된다. 그 외 그룹사 수소, 풍력, 배터리 등 신재생 투자에서 전력 관련 사업 시너지도 긍정적이다.
현대일렉트릭은 5월 12일 52주 신고가(2만5000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