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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최대 환경기업 EMC인수…친환경사업 지출한다

- EMC홀딩스 주식 전량 인수

-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할 것”

  • 기사등록 2020-09-02 1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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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해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일 SK건설은 지난 1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달 EMC홀딩스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SK건설은 보유 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금액은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사진더밸류뉴스(SK건설 제공)]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아우르는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전국적으로 수처리시설 970개,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했으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SK건설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사업 부문을 신설했고, 안재현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은 바 있다.


우선,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재사용(Reuse)·재활용(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폐기물 처리 수요가 높은 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 기술력과 융합한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기존 플랜트 및 인프라 현장과 접목한 신사업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 플랫폼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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