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 속 헬스케어 사업부의 화장품 매출 고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이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국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26억원, 192억원, 158억원으로 전년비 18.19%, 33.10%, 29.5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OPM)은 14.48%로 전망된다.
6일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2분기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년비 11% 증가할 것”이라며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국제약의 2분기 헬스케어(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부의 매출액은 472억원으로 전년비 37.1% 증가할 예정”이라며 “홈쇼핑 판매 확대와 올리브영 진출 효과로 화장품 매출액이 3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지난해 12월부터 올리브영에서 판매를 시작으로 NS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GS샵 등의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마데카릴리프’가 공급됐고 현재는 마데카크림, 릴리프 멜라캡쳐 등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더마 화장품(Derma cosmetic)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대부분 제약사들이 자체 보유 의약품의 기술력을 담아 제작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센텔리안24는 센텔라 정량추출물을 핵심원료로 한 더마 화장품이다.
이 연구원은 “센텔리안24가 국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고, ‘더마 화장품’에 대해 중국의 관심이 높다”며 “센텔리안24가 향후 중국 시장 진출 시에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센텔리안24의 중국 시장 진출은 앞으로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국제약의 2분기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액은 품목들의 고른 성장으로 293억원을,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액은 2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1일 동국제약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9월 10일이 신주 상장예정일로 총 주식수는 889만2000주에서 4446만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 40분 동국제약의 주가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52주 신고가 13만5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