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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679억원...코로나 영향 전년비 67%↓

-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새로운 도약 다짐

  • 기사등록 2020-04-28 0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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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793억원, 679억원으로 전년비 22%, 67%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디지털 채널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맞춤형 3D 마스크 기술을 통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하며 다가올 맞춤형 화장품 시대의 선두로 도약하고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에 집중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방문객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매출 7608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전년비 19%, 33% 감소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주요 채널인 면세점과 백화점, 방문판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8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매출이 3739억원으로 전년비 2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 설화수 설린 아이크림을, 태국에 설화수 진설명작 라인을 각각 출시하며 안티에이징 카테고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북미시장은 멀티브랜드숍 및 온라인 채널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니스프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74억원, 51억원으로 전년비 31%, 76%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제외한 로드숍 매출과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했다. 

 

에뛰드는 3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 면세 채널 및 로드숍 매출이 부진했지만 멀티브랜드숍 입점과 디지털 채널 협업을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매출 성장, 적자 매장 구조조정, 제조원가 개선 등을 통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1분기 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 확장으로 고객 접점을 다변화해 매출이 증가했다. 더불어 직영점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240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비 13%, 42% 감소했다. 멀티브랜드 채널과 병∙의원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너 뷰티 제품 판매가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187억원의 매출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비 24%, 21% 줄었다. 살롱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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