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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드론 택시 등 미래형 개인비행체 개발 위해 민관 협의체 발족

-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참여

  • 기사등록 2019-09-04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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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정부가 드론 택시, 드론 택배 등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개발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축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민관 합동 PAV산업 발전전략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양 부처의 핵심 R&D(연구개발) 과제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Optionally Piloted PAV) 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인비행체(PAV) 시제기 형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PAV는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동력을 사용해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미래 3차원 모빌리티 수단이다. 현재 항공,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아우르는 신산업이자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미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도요타 등 세계 150여 개 기업이 PAV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발전전략협의체에는 자동차, 항공, 배터리, 전기·전자, 교통서비스, 정비·인프라와 부대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기술개발과 안전·교통관리를 동시에 추진해 드론 교통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한편, 산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할 전망이다.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사업 공동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날 산업부와 국토부는 협의체 발족과 더불어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까지 산업부는 지상장비 개발·시험, 시속 200km 이상급 시제기 개발 등에 23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213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항공 교통수단의 운항을 위한 기체 인증기술, 자동비행제어시스템, 안전운항체계 및 교통서비스 도입 방안 등을 추진한다.


산업 측면에서는 핵심기술 개발, 국제 공동개발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성능·품질 향상지원, 국제표준 개발, 민군 협력 등 PAV 보급을 촉진하고 수출 산업화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교통 측면 역시 드론 택시·택배와 같은 드론 교통서비스 활성화, 전용공역 확보, 플랫폼·보험·항공정비·인프라 등 부대산업 육성, 인증체계 수립, 관제기술 확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PAV산업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크지 않은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욱 다양한 업계의 참여를 독려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도 "최근 국토부에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이 출범한 데 이어, 산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드론 교통관리체계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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