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이 내달 10일 이내로 연장됐다.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 허가 취소 논란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는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허가 취소 확정이 되면 당락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 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 [사진=코오롱 생명과학]

 

19일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에서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식약처는 코오롱 측의 제출 자료와 미국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검사한 결과, 인보사 2액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식약처 발표 직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다음 날 코오롱생명과학은 거래가 바로 재개됐으나 코오롱티슈진은 상장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식 매매를 정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달 안으로 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식약처 결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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