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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동부제철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에 나선다. 


동부제철은 7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며, 추진 과정에서 중요사항 발생 시 즉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한국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동부제철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동부제철은 경영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기타유동자산 제외)은 202억원인데 반해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는 유동성장기차입금 1조2174억원, 유동성 사채 2418억원, 단기차입금 826억원을 합쳐 총 1조5418억원이다. 월평균 1284억원이 만기 도래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동부제철의 1년 만기 도래 부채 현황. 단위 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지난해 1~9월에 이 회사는 영업현금흐름 137억원을 창출했으나 월평균 1284억원의 만기 도래 부채를 상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신규 자본 확충 및 경영권 이전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부제철의 최대주주는 KDB산업은행(39.17%)이다. 


충남 당진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동부제철]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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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8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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