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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도 관리받을 수 있는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남성들(그루밍족)의 참여가 늘면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9일 뷰티·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13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4500억원으로 4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오는 2020년에는 6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얼굴 피부 관리기나 피부 각질 제거기 등의 미용기구로 주로 집에서도 쓸 수 있도록 기능을 단순화시킨 제품을 뜻한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불황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관리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여성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남자들이 늘면서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고속성장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홈뷰티

LG전자의 홈뷰티 제품 '프라엘'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시장이 커지면서 뷰티 및 가전업체들은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066570)는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홈뷰티 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런칭하며 피부톤 개선과 리프팅, 클렌징 기능 등을 담은 4가지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사내벤처의 뷰티 디바이스 시제품을 국제가전전시회(CES)에 내놓으며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동국제약(086450), 일동제약(249420) 등 제약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동국제약은 지난 7월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를 론칭했다. 스포테라는 스포츠와 테라피의 합성어로 근육의 피로 해소 및 강화, 회복을 위한 가정용 안마기,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일동제약은 2015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 랩을 런칭하고 최근 엘릭서 스킨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트리아도 2010년 한국에 첫 진출 이후 제품라인업을 강화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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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9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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