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SK스퀘어에 대해 내년까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 투자 성과(Harvest) 일부를 활용하는 등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SK스퀘어의 전일 종가는 7만8800원이다.
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575억원(YoY -13.2%), 영업이익 1조2000억원(YoY 흑자전환, QoQ +50%)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전략 등으로 연결 자회사의 외형이 축소되며 연결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과 연결 자회사의 OI(Operation Improvement)로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지배순이익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HBM3E 12단 제품 출하 등 동사 지분법손익 증가에 지속적인 기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1번가는 마케팅 효율화, 비용 절감 등으로 6개 분기 연속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마켓부문도 3월 이후 7개월 연속 월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의 적자폭도 크게 축소돼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티맵모빌리티 또한 3분기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고, MAU가 1500만명을 돌파, 광고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스퀘어는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종속회사 및 SK하이닉스 등 주요 자회사를 포함해 반도체ㆍICT 섹터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및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주환원 비중을 2배 늘려 1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추가 주주환원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