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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이모저모] 국내 바이오 기업, 힘찬 날갯짓...국가사업선정,신약개발,마케팅 이어져

  • 기사등록 2024-06-25 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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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신약 개발,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전립선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대표 박찬희)의 표준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은 2021부터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2년간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XBP1s를 직접 억제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XBP1s는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로, XBP1s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의 증식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XBP1s는 암세포 생존에 관련된 유전자 활동을 증가시켜 표준치료제의 효과를 저해하고,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을 방해하여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게 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발굴했다.


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에서 XBP1s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이를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 및 종앙 형성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약물 반응 측정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전립선암은 전립샘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빈번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초기 단계에서는 병의 진행이 느리고 5년 생존율이 97.1%로 높지만,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은 34.1%로 급격히 떨어진다. 주요 치료법인 호르몬 치료는 초기에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평균 18~24개월 이내에 저항성을 보이며 재발한다. 이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전 세계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21년 66억 1250만 달러(약 9조1660억원)에서 2031년 147억 4519만 달러(20조 483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 이모저모] 국내 바이오 기업, 힘찬 날갯짓...국가사업선정,신약개발,마케팅 이어져전세계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 [사진=Business Research Insights]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XBP1s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의 구조 최적화 연구를 통해 2025년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졸레어 시밀러 ‘옴리클로’ 유럽 이어 국내서도 ‘퍼스트무버’ 지위...식약처 승인 받아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OMLYCLO, 개발명: CT-P39)’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제약 이모저모] 국내 바이오 기업, 힘찬 날갯짓...국가사업선정,신약개발,마케팅 이어져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신청,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와 더불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 지난 5월 유럽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하였다. 이번 허가로 국내에서도 퍼스트무버의 지위를 추가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눈 질환, 뼈 질환 등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동화약품,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신규 TV CF 선보여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이 무좀 고민이 더 많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무좀치료제 ‘바르지오’의 TV CF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제약 이모저모] 국내 바이오 기업, 힘찬 날갯짓...국가사업선정,신약개발,마케팅 이어져동화약품 바르지오 TV CF. [사진=동화약품]

이번 TV CF는 손발톱 무좀으로 고생하고, 매일 바르기 귀찮거나 다양한 무좀 증상으로 고통받고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바르지오가 해결해 줄 수 있음을 '어떤 무좀도 다다다 다- 바르지오'라는 키메시지에 담아 제작했다.


동화약품은 갈아낼 필요 없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네일라카’, 브러시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이고, 단 1회 사용으로 13일간 효과 유지되는 원스형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원스’, 지간형, 각화형 무좀에 효과적인 국내 유일 여섯 가지 성분 복합 치료제 '바르지오 모두크림' 등 세 가지 타입의 바르지오 라인업을 갖추고 일반의약품으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돼 소비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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