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DB캐피탈(대표이사 이명기)의 제 115회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DB캐피탈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나신평은 DB캐피탈의 낮은 시장지위와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DB손해보험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나신평은 DB캐피탈이 지난 2015년 동부제철에서 DB손해보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대주주 유상증자및 조달여력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9월말 기준 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5416억원으로 업권 내 시장지위가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신평은 DB캐피탈이 기업금융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부실채권(NPL) 업체 대출, 스크린골프 리스, 정보기술(IT) 기계 할부 등의 여신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부동산 담보대출 등 기업금융에 집중된 여신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 하강 시 회사 사업안정성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