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주요 경영 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Q&A)을 위해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키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그룹 대면 미팅으로 진행된다. IR 자료는 당일 한미약품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액 34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7%, 5.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62% 감소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개량 신약 '로수젯·아모잘탄패밀리'의 매출 상승으로 분석된다. 개량신약이란 개량신약이란 오리지널과 성분·약효가 유사하지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물성을 변경하거나 제형 등을 바꾼 것을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가 대표적인 개량신약이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에소메졸의 성장세가 꾸준한 상황에서 롤베돈(롤론티스)의 미국 판매도 1분기에만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CMO(위탁생산) 수주 및 매출 성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북경한미 품목의 성장세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로 뚜렷해 하반기 실적 개선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