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오는 12일 오전 9시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KB 코리아 컨퍼런스 2023에 참가해 올해 주요 경영 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그룹 대면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자료는 당일 한미약품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액 34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5% 증가했다. 신약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내수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과 연결 회사의 호실적이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및 수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연구개발비 일시정 증가가 정상화되면서 단기간 내 실적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신약 기술료와 관련해서도 '듀얼어고니스트(비만 치료제)의 긍정적 2a상 발표, 2b상 개시가 진행됨에 따라 올해 내 임상 마일스톤(기술이전 계약 시 임상 단계에 따라 받는 기술료)의 유입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