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오케이캐피탈(대표이사 김민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등급을 A2-에서 A3+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부동산금융 위주로 영업자산이 구성되어 있으며 부동산금융의 부실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는 것"과 "대손비용 확대로 적자 전환했으며 유동성관리 부담이 지속되는 것"을 평가 이유로 밝혔다.
한신평은 오케이캐피탈이 1분기 말 부동산 담보대출 및 부동산PF 내 브릿지여신 잔액은 약 1.4조원(전체 부동산금융 자산 약 2조원)으로 자본 대비 151%에 달한다며 분양경기 침체, 시공비 인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인해 만기연장 사업장 비중이 높은 수준이고 절대 규모도 여전히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말 부동산금융의 부실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1분기 말 연체율은 7.5%로 타 여전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케이캐피탈이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부동산금융과 개인신용대출 등의 운용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지만 지난 1분기 부동산금융 부실 확대 및 개인신용대출의 연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나 분기적자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에 취급한 브릿지여신 등 부동산금융에서 추가 부실발생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으며 주요 영업자산인 브릿지여신의 만기연장이 이어지고 있어 자산 회수 스케줄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