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올해 1분기 매출액 5387억원, 영업손실 2830억원, 당기순손실 26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 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크래프톤 측은 “영업이익의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한 수치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의 최근 4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61%고 5년평균영업이익률은 37.23%다.
사업 부문별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올해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cale-up the Creative’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Scale-up)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