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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협 기자]

천병규 DGB금융그룹 그룹경영전략총괄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 김철호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강정훈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도 전무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천병규 DGB금융그룹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 [사진=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를 고려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인 ‘HIPO’ 인재 풀(Pool)에서 임원을 선임해 핵심인재 양성의 기업문화 정립,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자질을 갖춘 사람 등을 임원인사 원칙으로 제시했다. 


DGB금융지주 임원인사는 지주회사의 조직개편 방향인 ‘경영전략 역량 결집’, ‘디지털 전환(DT) 실행력 강화’, ‘위기 대응력 강화’ 등에 발맞춰 실시됐다. 또, DGB대구은행 최초로 외부에서 여성 전문가를 CFO(최고재무담당자) 자리에 수혈하는 등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지주는 현재 김태오 회장이 '임기 채우기'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임기 만료는 2024년 3월이다. 그렇지만 '새정부 새인물'이라는 금융권의 변화 흐름 속에 금융업계에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퇴진하먼서 김 회장이 임기를 채우고 퇴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 당시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던 입장을 번복하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외이사들을 선임하면서 사실상 ‘셀프 연임’했다. 


대구은행장직을 겸하던 2020년 당시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엄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현지 공무원들에게 350만달러(약 40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소송에 휩싸여 있다. 캄보디아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는 데 실패하면서 경영 능력 부족이라는 비판까지 일었다. 당시 대구은행 노조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DGB금융그룹 2023년 임원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무 승진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김철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강정훈


◆상무 신규선임


△그룹감사총괄 이광원


<대구은행> 


◆부행장보 승진


△ICT본부장 이상근 △영업지원본부장 이해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박성희


◆상무 신규선임


△마케팅본부장 성태문 △대구1본부장 서정오 △여신본부장 최상수 △대구 2본부장 손대권 △IMBANK본부장 진영수 △리스크관리본부장 이창우 △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 김기만 △경영기획본부장 이은미


tkdguq04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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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9 1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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