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의 2022년 하반기 공개 채용(공채)이 시작됐다. 삼성그룹은 국내 5대 그룹 중에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채 마감은 14일까지다.
삼성은 6일 올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그룹 주축사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계열사 20곳이 참여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직무적합성검사를 거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예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 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공채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3년간 약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의 일반 3급 신입사원 채용은 연2회(상반기∙하반기) 진행되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직무 경험과 취업 연계가 가능한 대학생 인턴 전형도 연1회(상반기) 운영하고 있다.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한 이재용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와 ‘대규모 채용’을 강조한만큼 삼성그룹의 채용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은 ‘기업이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공채를 유지하며 공정한 인사와 우수인력 확보에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