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대표이사 회장 우오현)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상선(대표이사 양진호)이 지난해 매출액 451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 당기순이익 14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66.29%, 76.37%, 138.16% 증가했다.
대한상선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벌크선 운임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벌크션 해운업 평균 운임은 100만톤당 8.9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대비 9.95% 증가했다.
대한상선은 국내의 대표적 벌크선사의 하나이며 이밖에 무역업, 광업, 건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상선의 매출액 비중은 해운(66%), 무역(20%), 광업(10%), 건설(4%)로 이뤄져 있다.
대한상선은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 포스코(대표이사 정탁)와의 장기수송계약과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 BHP 빌리톤(Billiton)과 케이프사이즈 선박 3척에 대해 철광석 장기수송계약을 5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국내외 수익성 있는 중장기 계약 발굴과 함께 면밀한 시황 분석을 통한 용선 및 대선 영업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양진호 대한상선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드라이 벌크 시장의 핵심화물인 석탄 수송을 대체할 친환경 화물의 수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