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 업종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F&F홀딩스(007700)(대표이사 박의헌)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F&F홀딩스의 4월 PER은 0.32배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바이오젠(101140)(1.76배), 효성티앤씨(298020)(2.59배), SG세계물산(004060)(3.31배) 등 순이다.
PER은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자산총계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총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가를 나타낸다. ROE와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F&F홀딩스, ROE·ROA도 1위
F&F홀딩스의 최근 5년 평균 PER은 9.69배였다. PBR는 0.56배, ROE는 153.88%, ROA는 108.2%를 각각 기록했다. F&F홀딩스는 지난해 5월 1일을 분할기일로 패션사업부문인 신설회사 F&F를 설립하고, 존속회사는 F&F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며 인적 분할했다. F&F홀딩스는 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과 F&F 브랜드 사용자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수익이 주요 수입원이다.
F&F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271억원, 2231억원, 2조18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412.56%, 2263%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8월 말 종속회사로 편입된 F&F의 패션브랜드(MLB, DISCOVERY 등) 손익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2위 인바이오젠…10위는 LF
2위 인바이오젠(대표이사 강지연)의 PER은 1.76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153.85배, PBR은 1.12배, ROE는 73.56%, ROA는 50.69%를 각각 기록했다. 인바이오젠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억원, 79억원, 941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9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지속,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바이오젠은 신발 제조 및 판매와 키오스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3위 효성티앤씨(대표이사 김치형)의 PER은 2.59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7.61배, PBR은 1.4배, ROE는 76.22%, ROA는 27.42%를 각각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조5960억원, 1조4237억원, 1조79억원으로 전년비 66.54%, 434.02%, 498.87% 증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사업을 하고 있다.
10위 LF(대표이사 오규식)의 PER은 4.44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10.19배, PBR은 0.38배, ROE는 9.24%, ROA는 5.42%를 각각 기록했다. LF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931억원, 1589억원, 1362억원으로 전년비 11.34%, 106.1%, 376.22% 증가했다. LF는 기성복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LF푸드, LF코프, LF패션 등을 연결대상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4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업 평균 PER 3.13배…평균 ROE 50.33%
4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업 평균 PER은 3.13배였다. 평균 PBR는 0.86배, ROE은 50.33%, ROA는 32.24%를 각각 기록했다.
4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업 중 PBR이 가장 낮은 곳은 LF로 0.38배였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4배), F&F홀딩스(0.56배) 등 순이다. 같은 기준 ROE가 가장 높은 곳은 F&F홀딩스로 153.88%였다. 이어 효성티앤씨(76.22%), 인바이오젠(73.56%) 등 순이다. ROA가 가장 높은 곳은 F&F홀딩스로 108.2%였다. 이어 인바이오젠(50.69%), 씨앤투스성진(28.79%)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