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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KB국민카드, 이환주 KB생명, 허상철 KB저축은행 신임 CEO 추천

-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이현승 KB자산운용, 황수남 KB캐피탈,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연임

- 이창권 신임 KB국민카드 CEO, 비포트폴리오 강화·해외시장 개척 성과

  • 기사등록 2021-12-16 16: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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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이환주 KB생명보험, 허상철 KB저축은행 신임 CEO가 추천됐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재추천돼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왼쪽부터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사진=KB금융지주]

◆ 박정림 증권, 이현승 자산운용, 황수남 캐피탈 CEO 연임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의 3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재추천돼 연임 예정이다. 재추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2일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새 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된 이후  단행된 두번째 계열사 CEO 인사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 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연임이 결정된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역대급 실적을 이룬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라임 사태에 관련한 문책 경고도 무사히 넘긴 셈이다.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도 올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연임이 불발된 허정수 KB생명 대표는 올해 1~3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 이창권 KB국민카드 신임 CEO, 시장 점유율 개선 과제


KB국민카드 신임 대표에 추천된 이창권 KB금융지주 CSO(전략총괄)·CGSO(글로벌전략총괄)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권 후보에 대해 KB금융지주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창권 신임 대표의 과제는 현재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 점유율 개선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일시불+할부) 이용실적 점유율을 살펴보면 신한카드(21.03%), 삼성카드(18.23%), KB국민카드(16.99%), 현대카드(16.72%) 등 순이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후보에 대해 KB금융지주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에 대해 KB금융지주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인사이트를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12월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예정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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