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3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2439억원, 영업이익 663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10.4%, 10%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하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T.R.E.A.M’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지난 9월 S.T.R.E.A.M 영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 벤처펀드, 벤처캐피탈(VC)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STREAM-WE언택트펀드3호’를 결성하기도 했으며 11월에는 인공지능(AI)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에 첫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사업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 지분 30.67%(올해 1분기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지난해 6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의 한국앤컴퍼니 지분(23.59%)을 전량 양도했다. 이에 조현범 사장은 기존 지분 19.31%에 조양래 회장 지분을 합쳐 42.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은 19.32%,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0.83%, 차녀 조희원씨는 10.8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