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세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200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 당기순이익 892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10.3%, 545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3659.2% 급증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8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276억원)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백화점 실적이 급반등한 것이 호실적의 최대 요인이 됐다. 올해 1분기 폭발한 보복소비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측은 "전국 백화점 매출 1위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연결 자회사 디에프는 매출액 478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도 호텔과 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34.8% 증가한 158억원, 매출은 7.2% 늘어난 59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