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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아이큐어(175250)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가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유사 단백질)'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시켜, 효과적인 생체 내 전달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용 대마 연구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아이큐어 제약공장. [사진=아이큐어]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의 미국 출원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의료용 대마, 항암제, 비만, 당뇨 등에 대한 경구, 비강 연구 개발을 통해 1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미국 등록을 마친 특허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약물을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안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특허 내용에는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가 개선된 결과 및 권리 범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용 대마 연구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점막, 피부 등으로 투여돼야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큐어비앤피 관계자는 “주사용 약물은 물론 점막 투과 기술이 필요한 의료용 대마 약물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해 부작용 및 독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을 모회사 아이큐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에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큐어는 임상 3상에 성공한 도네페질 치매 패치의 국내 및 미국 시장 물량 확보를 위해 완주 제약 공장에 68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곧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미국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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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3 1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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