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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86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수익이 전년비 1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3일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13조4176억원, 서비스수익은 10조5906억원, 영업이익은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매출은 전년비 8.4% 증가했다.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19년에 비해 15% 늘어났다. 수익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도 전년비 29.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5173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750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각각 10.8%, 16.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아이폰12 출시와 5G 순증가입자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전년비 3.7% 줄어든 1755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LG유플러스 제공)]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MNO 가입자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비 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지속적인 가입자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라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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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3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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