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기계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씨에스윈드(112610)(대표이사 김성권, 김승범)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844억원으로 전년비 43.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씨에스베어링(297090)이 26.23%, 현대로템(064350)이 14.8%, 진성티이씨(036890)가 9.3%, 현대건설기계(267270)가 6.44%,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5.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위를 기록한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유상증자로 미국 투자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844억원, 260억원, 153억원으로 전년비 43.27%, 66.67%, 18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4분기는 미국 풍력타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1월20일 장 마감 이후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중 2900억원은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생산 효율성이 증가되었으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에스윈드는 향후 미국시장 성장에 따른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시된 시설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8000억원의 매출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육상풍력은 미국 중부지역에 유형자산을 매입하고, 600억원 투자 후 올해 4분기에 양산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은 미국 동부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고, 2300억원 투자 후 2023년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09%이다. 27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7.84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5.8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1..62배이다.
◆씨에스윈드와 김성권, 김승범 대표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5월 김승범 대표를 신규선임해, 김성권∙김승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성권 대표이사 회장은 “씨에스윈드는 고객 중심의 가치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현지 제조사업장을 비롯한 모든 업무 영역에 Lean Six Sigma를 도입했다”며 “개인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역랑 발휘를 위한 글로벌 인재의 역량과 성과에 대한 평가 및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씨에스윈드의 이번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보통주식 380만주를 증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