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송원산업(00443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9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 3일~9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흥국증권의 전우제 연구원이 지난 8일 송원산업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1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송원산업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32500)(263건), 에이스토리(241840)(263건), 레고켐바이오(141080)(247건), 더네이쳐홀딩스(298540)(235건) 등 순이다.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 화학제품 제조, 가공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송원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952억원, 158억원, 8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3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86%, 19.18% 증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특수화학 부문 사업부가 전년비 8.2% 증가했다. 이는 국내 수요 증가 및 동남아 지역에서 PVC(폴리염화비닐) 첨가제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11~12월은 전통적인 비수기(고객사 재고 정리 시즌)기 때문에 통상 연말에는 정기보수를 진행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수요가 부진 했던 2~3분기에 정기보수가 일부 진행돼 4분기에는 풀가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전 연구원은 송원산업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90억원에서 174억원으로 상향했다.
송원산업은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ABS(플라스틱 합성수지)•PVC의 제품 첨가제를 생산하는데 현재 석유화학에서 가장 시황이 좋은 제품들이다. ABS는 가전 헬멜 수요에 힘입어 중국에서 풀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PP•PVC는 글로벌 건설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연구원은 “9월부터 시작된 NCC(납사분해설비) 마진 급등은 수요의 빠른 회복을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수요도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 12월~내년 1월부터는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송원산업의 수혜를 기대했다.
송원산업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7110원)를 기록했으나 업황 반등 등 기대감으로 이날(12월 9일) 52주 신고가(1만7500원)를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