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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트라스BX 소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흡수 합병...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로 - 한국아트라스BX 1주당 한테그룹 3.39주 배정...납축전지 대체 리튬전지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 기사등록 2020-11-27 0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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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이 한국아트라스BX(023890)를 흡수합병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키로 해 자동차 관련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아트라스BX 법인은 향후 소멸될 예정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배터리 제조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BX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 회사는 내년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 대 3.99다.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BX 주식 1주당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사실상 한국아트라스BX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상황에 처해 있다.


합병을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한편,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대표이사까지 맡게 되면서 그룹 경영권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현식 부회장과 조 사장을 회사의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에는 조 부회장이 단독대표를 맡았다.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 부회장과 차남인 조 사장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두 사람 모두 참석했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조 회장 지분 전량을 인수해 지주사 최대주주(지분율 42.9%)가 됐다. 조 부회장과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등은 조 사장이 지주사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의심된다며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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