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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건재 확인...호텔신라 주총 주재

- 주총서 사내이사로 재선임…"지속 가능한 성장 이어갈 것"

  • 기사등록 2020-03-19 15: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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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호텔 업계가 위기인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초부터 커다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통·관광산업이 생존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년 연속 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직접 의사봉을 잡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47기 재무제표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 사장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면세점 사업의 온∙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역량 강화, 고객경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면세 사업에서 사업모델, 지역, 채널, 상품을 다변화하고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기회를 발굴해 제한된 사업구조와 한정된 사업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호텔 부문은 상품력과 품질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3대 브랜드의 국내외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호텔·레저 부문은 상품·품질력을 유지하고, 수익성 높은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더 신라(호텔), 신라 모노그램(위탁경영 방식의 해외 진출 브랜드), 신라 스테이(비즈니스호텔) 등 3대 브랜드의 국내외 확대를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정착하기 위한 전통한옥 양식 호텔 설립도 언급했다. 최근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장은 "공사가 시작된 전통호텔과 부대시설 건립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했다. [사진=더밸류뉴스(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지난해 면세와 호텔 사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7173억원, 영업이익은 29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각각 21.3%, 41.5% 증가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면세사업 부문은 경영효율, 구매력 확대를 통해 국내 사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 3위 면세점 사업자로 올라서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며 "호텔 부문은 상품력, 서비스, 품질 등 기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을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특히 면세사업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 디지털, 모바일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삼성웰스토리와 공동으로 삼성 임직원 건강관리 앱인 'SHP'를 선보이고 여행사업 법인 'SBTM'를 세우며 사업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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