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주요 자회사 현업 실무자 100명을 ‘AI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혁신리더’로 선발해 AI 기반 업무 혁신 과제를 직접 발굴·구현하도록 하면서, AI 전환 전략을 교육 중심 단계에서 전사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AX를 위한 그룹 핵심 인재인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AX를 실행 중심 단계로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열고, 주요 자회사 현업 실무자 100명을 중심으로 전사적 AX 실행 체계를 가동했다.
AX 혁신리더는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AX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략·기획 조직이 아닌 현업 실무자를 전면에 세워 AI 활용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기획·설계·개발에 대한 기본 교육과 함께, 각 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심화 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사내 생성형 AI와 비정형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현하며 AX 실행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AX 혁신리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AI 활용을 특정 인력이나 부서에 한정하지 않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AI를 별도의 프로젝트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발대식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AX 혁신리더 100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경영진과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실행 중심의 AX 전략과 현업 적용 과정에서의 과제가 논의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경영진 대상 AI 교육을 통해 AX 가능성을 점검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현업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산시키는 단계에 들어섰다. 그룹 차원의 AI 전환이 선언적 전략을 넘어 실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