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시운전 돌입…“가솔린 첫 생산 성과”

- 2조 규모 고도화 프로젝트, 60개월 무재해 완공

- 원유 잔사유를 가솔린·경유로 전환…이라크 에너지 자립 기여

  • 기사등록 2025-10-28 14:02:37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2만4000배럴 규모의 가솔린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플랜트로, 이라크의 정유 자급률 제고와 에너지 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시운전 돌입…“가솔린 첫 생산 성과”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가솔린 생산을 시작한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 전경이다. [사진=현대건설]

이날 행사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 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만4000 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를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社와 함께 수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개월에 이르는 대장정의 공사를 글로벌 기준의 선진 안전‧품질 시스템을 적용하여 무재해로 수행하고 성공적으로 가솔린을 생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고도화설비 공사 수행에 이어 초대형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WIP) 수주까지 이어진 만큼, 향후에도 이라크 내 재건사업 및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ahom0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28 14:02: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그 기업 궁금해? 우리가 털었어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유통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