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재현(왼쪽) CJ그룹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브론웬 매덕스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 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
CJ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이 회장과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이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행자들은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이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일본, 지난달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유럽 지역 현장경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창립자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를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외교·안보 싱크탱크(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인 조지은 옥스포드대 교수와 회동하며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와 K푸드·K뷰티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 칼둔 알 무바라크와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도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유럽 지역은 헬스 앤 웰니스 수요 증가로 건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그 중 영국의 식품 시장은 국내대비 3배이고 레디밀(가정간편식) 시장 발달과 타 문화권에 대한 높은 수용도를 갖춰 K푸드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