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스엠리츠가 최대주주가 기존 알136에서 빅페스타로 변경됐다고 26일 밝혔다. 빅페스타는 한울앤제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미지=스타에스엠리츠]
대표이사도 박문성 씨에서 문종국 씨로 교체됐다. 문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 과정부터 리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 변호사다. 그는 네스트호텔, 한스자람PFV 대표이사와 다올저축은행·스카이72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산하에서 부동산 개발·금융·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회사의 정상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존 최대주주 알136이 보유한 주식은 명동 사금융 담보로 묶여 있었고,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문제까지 겹치며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 부여 없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한울앤제주가 담보권 실행을 차단하고, 빅페스타 인수를 통해 담보 해지 및 주식 양수도 계약을 완료하면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타에스엠리츠 측은 “비정상적 지배구조에선 주주 피해 회복이나 경영 개선이 불가능했다”며 “회사의 면허 유지와 정상화를 위해 최대주주 변경과 공개매각 절차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자기관리리츠 본연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춘 매수자를 물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보호 절차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울앤제주의 참여는 임시적 성격으로, 공개매각을 통해 책임 있게 회사를 운영할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관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신규 경영진은 무보수·무경비 원칙을 지켜 회사 자금이 불필요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에스엠리츠의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침체된 리츠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선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전 경영진의 비위로 위기에 몰렸던 회사가 법률·재무적 정상화 절차를 밟으면서, 다른 부동산투자회사에도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