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미세화 공정 장비인 ALD의 시장 성장 수혜와 내년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3만17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리 업황 부진과 투자 감소 가능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메모리 업체들의 레거시 비중 축소에 대한 의지가 강해 전환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최대 고객사 전환투자와 하반기 신규공장 투자도 예정돼 있다”며 “다만 중국은 추가적인 제재가 있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나 지난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실적의 업사이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기존 수주를 받았던 태양광 500억 중 일부가 하반기에 반영될 수 있고 기다렸던 북미 신 규 고객사의 수주와 신규 고객사 확보 시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다년간의 모멘텀 확보가 있을 것”이라며 “글라스 기판 관련 장비는 여전히 주성엔지니어링의 중장기 모멘텀이나 고객사 상황상 납품 시기는 지켜봐야 하고 높은 중국 매출 비중 우려는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되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1083억원(YoY +10.2%), 영업손실 19억2000만원(YoY 적자전환)”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영업손실은 성과급 및 충당금 적립으로 예상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긍정적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디스플레이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최대 고객사 전환투자와 꾸준한 중국 매출 때문”이라며 “충당금은 장비 개발비용 및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미납금으로 향후 매출 인식과 환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대표 ALD 장비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신재생에너지, LED, OLED 제조장비를 제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