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요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는 계절성 영향으로 가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8만4500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16조3142억원”이라며 “BS(PC 부품)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H&A(가전제품) 사업부 성장 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1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규모가 확대됐는데, 부문별로 보면 H&A는 개선, HE(가전오락)는 유사, VS(자동차 부품)는 적자 전환, BS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8조1093억원으로 예상되고 VS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 H&A 사업부 성장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775억원이 추정된다”며 “구체적으로 H&A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 영향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할 것이고 주주환원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매매 구간에 진입했고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LG전자는 종합 전기·전자제품을 생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