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DIFC(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공사를 단독 시공 수주하며 신규 발주처를 확장했다.
글로벌세아(회장 김웅기) 자회사 쌍용건설은 두바이 럭셔리 오피스 타워 단독 시공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지역에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공사를 쌍용건설 단독시공으로 수주했다. 공사비는 한화 약 3200억원(약 2억3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수주는 DIFC가 발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은 기존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DIFC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발주처 확대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로, 연면적 11만4474㎡에 달하는 고급 오피스 타워를 신축하는 것이며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기준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Platinum 등급을 적용한 건축물로 건설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그 동안 쌍용건설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에 힘입어 성과를 달성해내고 있다”며 쌍용건설의 강점인 고급 건축 분야에서 수주 확대 기대감을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0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2023년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준공 등 글로벌 건축 시장에서 성과를 발휘하며 ‘해외건설 명가’를 이어 ‘고급건축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