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금융당국이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시행한 것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대비 크지 않고, 하반기 밸류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6만3900원이다.
은경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8% 상회할 전망이다”며 “제한적인 자산 성장에도 마진 및 건전성 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은 연구원은 “비교적 우호적인 환율 흐름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부분이다”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시될 예정이다”며 “견조한 이익체력과 높아진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설립된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