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캘리스코(대표이사 여환주)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2021년 2월 사임 후 약 3년 반 만이다.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캘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구 전 부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내이사인 구명진 전 캘리스코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캘리스코는 범LG 계열사인 아워홈에서 지난 2009년 외식사업 부문을 분리해 설립된 이후, 아워홈 관계사로 유지돼 왔다. 구 전 부회장은 2016년 오빠인 구본성 대표이사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아워홈을 떠나 캘리스코의 대표이사 자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다시 캘리스코 경영에 관여하게 됐다. 당장은 캘리스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캘리스코는 2020년부터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2022년 린드먼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아 재무상태를 개선했다. 이후 경영 정상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외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표 브랜드 사보텐은 2019년 이후 매장 수를 계속 줄이고 있고, 린드먼 투자 유치 후에도 매장 수가 계속 감소하는 중이다.
캘리스코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 관계자들이 50%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구 전 부회장이 23%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