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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제주·진에어·티웨이, 휴가철 승객 유치 총력…각양각색 전략 눈길

-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증편으로 “고객 편의성 증대”

- 진에어, 서스틴베스트 2024년 상반기 ESG 평가 ‘A등급’

-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숏폼 소통...MZ세대 넘어 알파 세대까지

  • 기사등록 2024-06-26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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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사들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승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증편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진에어는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숏폼 콘텐츠로 젊은 층과 적극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증편으로 “고객 편의성 증대”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 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사이판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항공] 제주·진에어·티웨이, 휴가철 승객 유치 총력…각양각색 전략 눈길제주항공CI. [이미지=제주항공]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7개월간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은 10만779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방문객 수 8만3598명 대비 약 2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7만2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방문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휴가철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하고 항공권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항공 운임에 따라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코드를 제공하며, 현지  호텔‧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 요금 할인과 더불어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진에어, 서스틴베스트 2024년 상반기 ESG 평가 ‘A등급’


진에어(대표이사 박병률)가 2024년 상반기에 시행된 서스틴베스트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항공] 제주·진에어·티웨이, 휴가철 승객 유치 총력…각양각색 전략 눈길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규모 등급'과 '전체 등급' 두 분야에서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3회 연속 'A등급'으로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게 됐다. 규모 등급은 기업 규모에 따라 기준을 차등 적용해 등급을 부여하며 전체 등급은 규모와 상관없이 절대 기준으로 평가한다.


진에어의 ESG 경영 활동은 여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반려해변 입양, 유니폼 청바지 업사이클링 필통 제작 등 환경 보호 활동과 더불어 사랑의 김장나눔, 어린이 재활병원 봉사활동 및 진로체험 교육 등의 사회적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이사회 운영 고도화, 주주 보호,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 구축에 관한 사항들이 이번 평가에서도 비중 있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진에어는 22년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사무국’을 전담 조직으로 운영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으로 매년 천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숏폼 소통...MZ세대 넘어 알파 세대까지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은 중대형기 A330-300 도입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한 숏폼 콘텐츠 이후에도 꾸준히 숏폼 영상을 제작하며 고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숏폼 콘텐츠 중 항공사와 관련된 궁금증 해소를 돕는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리즈와 더불어 댓글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챌린지도 진행중이다. 인기 숏폼 콘텐츠 △’비행기에서 승무원을 부르는 법’은 56만회 △’비행기에 승객이 아무도 없는 이유’는 66만 회 △’포네틱 알파벳 퀴즈’는 159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항공] 제주·진에어·티웨이, 휴가철 승객 유치 총력…각양각색 전략 눈길티웨이항공 숏폼 콘텐츠. [사진 = 티웨이항공]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대만·베트남·태국·싱가포르·호주 등 6개 언어권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도 넓혀나가고 있다. 각각 1.7만 팔로워와 2.3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과 대만 인스타그램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은 뉴미디어 채널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유튜브 채널에서는 항공사의 다양한 직군 직원들의 하루를 따라가는 콘텐츠로 관심을 얻고 있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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