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전일 대원강업(대표이사 김항수)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오랜 업력 및 현가장치 스프링 분야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점과, 전방 완성차 산업 생산량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진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대원강업의 국내 자동차용 스프링시장 내 최대 공급자로서의 시장지위를 고려할 때 사업 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는 7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니고 있는 차량용 스프링 및 시트 생산회사로, 오랜 기간 기술력 축적을 통해 제품 다양성, 품질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스프링 부문 국내 최대공급자로서 80% 내외(국내 현가장치 스프링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회사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체 매출의 약5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BMW 등 해외 완성차 기업에도 국내 및 해외 현지 매출이 이루어지는 등 매출처 다각화 수준도 양호해 보인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전방 완성차 생산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스프링제품 88.8%, 시트제품 9.9%, 스프링제조설비 제작 등 기타매출 11.2%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 생산량 감소, 2021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위축과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감소했다.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운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성도 크게 저하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로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스프링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YoY +21.1%),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판매 호조로 시트 부문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