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의 제2311-2, 2311-3회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의 우수한 수익성과 부동산 위험 노출액(익스포져)을 주된 평가요인으로 밝혔다.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이 부동산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우수한 경쟁지위를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IB부문 수수료수익 감소와 이자비용 증가, 대손비용 등으로 3분기 누적순이익은 3246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 1.0%로 전년동기대비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의 저하됐던 자산건전성이 지난해 중 해외 부실자산 처분 및 담보매각을 통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중 해외부동산 중 신규 요주의자산이 발생하면서 9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중이 16.3%로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부동산경기가 저하된 상황이기에 향후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의 부실화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