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26일 위니아(대표이사 김혁표)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하향했다.
나신평은 위니아에 대해 김치냉장고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가전 수요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와 대규모 영업손실을 시현한 것과 이익창출력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열 관련 비경상적 현금유출로 차입 부담이 높아진 것이 주된 평가 이유라고 밝혔다.
위니아 로고. [CI=위니아]
나신평은 위니아의 계열 미수채권 규모가 과중한 상황에서 계열사들(위니아전자, 대유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관련 미수채권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 년 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관련해 공통 비정산, 상품대 선지급 등에 기인한 미수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위니아전자를 포함한 계열 미수채권 잔액은 1773억원(매출채권 844억원, 기타 채권 929억원)으로 매우 과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니아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급감으로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7% 떨어진 78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 축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심화됐고, 위니아전자 등 계열 미수채권 관련 손상 인식(428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73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요 부진 장기화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크게 증가한 양상이다. 이에 대해 나신평은 위니아에 대해 전반적인 소비심리 저하로 매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차입 규모 확대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 계열사 미수채권 추가 손상 인식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저조한 수익성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