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대표이사 송재민)가 회사 소개 및 사업 현황 설명 발표를 위해 오는 12일 오후 4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B증권이 주관으로 진행된다.
엠로는 2분기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66%, 33.33%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198억원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엠로는 지난 5월 삼성SDS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엠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글로벌 시장을 위한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SCM은 크게 SCP(공급망계획), SRM(구매공급망관리), SCE(물류실행)로 구분되는데, 각 시장에서 오나인솔루션즈, 엠로, 삼성SDS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SCM 업계에서 3가지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SaaS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독보적인 포지션”이라며 “국내 시장의 약 50배인 25조원의 SCM 시장에서 오나인솔루션즈, 삼성SDS 해외 고객사를 바탕으로 침투율이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