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의장 송병준)은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탈중앙화 웹 형태)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7회를 맞은 GDC는 게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로, 지난 20일(현지시각)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규창 대표는 해당 강연에서 지속 가능한 웹3 토크노믹스(토큰 경제)의 구축 방안과 엑스플라(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에 온보딩될 게임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게임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가 개발한 소환형 RPG(역할수행게임)로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규창 대표는 "P2E(게임을 통해 돈을 범)로 통칭되는 기존 게임들의 토크노믹스는 단순한 퀘스트 플레이만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거 유입된다”라며 “이들이 획득한 토큰이 게임에 재투자 되지 않고, 게임 외부로 풀리면서 인게임 재화 가치가 하락해 게임 경제가 붕괴된다”라고 지적했다.
이규창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엑스플라에 온보딩 될 크로니클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진성 게이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고 그것이 게임 내에서 유통, 순환되도록 유도 및 소유권을 보장해주는 체계가 ‘P2O(이용자에게 소유권 보장)’ 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러한 P2O모델은 게임 외부 시장의 가격 변동을 완충시키는 요소도 도입해 인게임 경제 시스템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크로니클은 트리플A 게임이 블록체인 메인넷에 연동되는 첫번째 사례로서 지속 가능한 웹3 게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