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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협 기자]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김기범)는 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신한카드 경영 현황과 관련,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9월말 영업자산 규모가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한 38조원을 기록했다”고 했으나, “정부 규제에 따른 카드부문 수익성 저하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확대가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영업외수익 629억원 발생으로 별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5634억원을 기록했으나, 총자산이익률(ROA)은 2.0%에서 1.8%로 하락하는 등 제반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또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자체 수신기반이 없는 점과 정부 규제, 경쟁 강도 등 산업위험 수준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낮다”며 “정부규제, 금리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수익성을 비롯한 제반 재무건전성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외형확대로 자본적정성 저하가 지속되면서 올해 9월말 기준 레버리지배율이 6.1배를 기록했다”고 했으나 “최근 2년간 개선된 ROA가 하향 변동요인인 1.5%를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어 하향 변동요인을 모두 충족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325억원, 영업이익 1964억원, 당기순이익 1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30.92%,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5%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율 인하 압박이 커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거시경제가 불확실하지만 양호한 성과를 냈다.


tkdguq04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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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9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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