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가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2'를 통해 금융권 ‘스마트인증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지핑거2는 기기 내 저장돼 있는 생체정보로 PC 로그인이 가능해,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이를 통해 B2B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관계사 옥타코와 공동 개발한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2'가 금융권의 ‘스마트인증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지핑거2는 생체정보를 통한 PC 로그인이 가능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수고를 덜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지핑거2'는 글로벌 지문인증 표준인 'FIDO2'와 ‘FIDO U2F’, ‘Window Hello’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지핑거2의 지문 인증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지메일(G-Mail),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드롭박스(Dropbox) 등의 글로벌 서비스와,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Office365 및 Azure Cloud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보안 강화 및 편의를 위해 보험사, 증권사, 의료기관, 운송회사, 통신사 등 다양한 곳에서 FIDO 스마트 인증 서비스 구축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해 생체인식 솔루션 강소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생체인식기술 시장 규모는 향후 459억6000만달러(약 50조6709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은 국내 생체인증 시장 규모가 2016년 2970억원에서 2021년에는 563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