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멕아이씨에스(058110)(대표이사 김종철)으로 조사됐다.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멕아이씨에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73억원으로 전년비 1378.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관리장비와용품 관련주 매출액. [자료=더밸류뉴스(버핏연구소 제공)]
이어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15.74%, 뷰웍스(100120)가 12.6%, 제이브이엠(054950)이 7.99%, 루트로닉(085370)이 1.47%, 덴티움(145720)이 0.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아이씨에스 분기별 매출액(추이). [자료=더밸류뉴스(버핏연구소 제공)]
1위를 기록한 멕아이씨에스는 의료기기의 제조,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멕아이씨에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억원, 254억원, 22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1378.1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아이씨에스 최근 실적. [자료=더밸류뉴스(버핏연구소 제공)]
멕아이씨에스는 전세계 국가별로 인공호흡기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 국가별 방역체계 구축의 핵심장비인 인공호흡기 확보 경쟁이 일어나고 있어 당분간 수요가 예상된다.
멕아이씨에스의 범용인공호흡기 MV2000. [사진=더밸류뉴스(멕아이씨에스 홈페이지 제공)]
멕아이씨에스는 올해 호흡기치료기 매출 확대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단계 혹은 회복 단계에서 폐기능 회복에 필수적이고 범용적으로 필요한 호흡기치료기 수요의 확대가 팬데믹 완화 단계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고령화, 대기질 악화, 비만인구 증가 현상은 가정용 호흡치료기 렌탈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자회사 멕헬스케어의 실적 개선 및 성장도 기대된다.
멕아이씨에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멕아이씨에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2.72%이다. 13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1.92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8.05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99.65배이다.
◆멕아이씨에스와 김종철 대표
김종철 대표는 1998년부터 멕아이씨에스를 설립해 대표이사로서 지금까지 멕아이씨에스를 이끌어왔다.
벤처 1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연구수석 출신인 김 대표는 회사설립 후 20년 이상 인공호흡기와 호흡치료기 개발 길만 걸었다. 김 대표는 “의미 있게 돈을 벌자는 마음으로 인공호흡기 개발을 시작했는데 정말 고생스러웠다”며 “인공호흡기 개발을 시작한 지 15년 정도가 되어서야 의미 있는 매출이 나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흡 관련 장비는 기계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폐 등 신체에 대한 지식도 융합돼야 개발이 가능한 만큼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그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환자 의료기기 시장에서 회사의 노력과 성과는 결코 작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제품 라인업의 제조능력을 보유한 범 아시아권 유일의 회사로 성장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