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SK증권은 10월 셋째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한샘(009240), LG디스플레이(034220) 총 3종목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퇴출이 기정 사실화 돼 매출 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애플, Oppo, 샤오미 등 SK하이닉스의 고객사들이 화웨이의 시장 지분을 나눠 가질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 미국 및 중국향 서버 DRAM, SSD의 매출 증가세가 화웨이 리스크로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에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SK증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고객사의 순조로운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샘,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한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9억, 영업이익 240억(YoY +237.5%)으로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주력인 리하우스, 온라인 실적이 각각 전년비 40%, 70% 증가했고 대량 시공 체계 확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코노미(집 + economy), 재건축 및 재개발 규재 강화 등 호재가 겹치고 있고 인테리어 시장에서 한샘을 제외한 키 플레이어가 없다. 이로 인해 시장 지분 추가 확보가 가능해 실적 상방이 열릴 전망이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의 MOU(양해각서)와 누적된 사용자 및 니즈 데이터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홈 엔터테인먼트·TV 판매 성장세
비대면경제 및 넷플릭스 호조 등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TV 판매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퇴출로 내년 아이폰 수요가 2억3000대까지 예측된다.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애플향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의 경우 4분기 ‘플레이스테이션 5’ 시판 시기에 맞춰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내년 기준 수요 창출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사용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안녕하십니까. 더밸류뉴스 인턴기자 허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