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거래일 연속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16위로 올라섰다.
6일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전일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지난 2일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현재 SK바이오팜의 주가는 공모가인 4만9000원과 비교해 337.76%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주가 상승으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으로 늘며 포스코(15조9552억원), KB금융(14조5949억원) 등을 제치고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 순위 16위에 올라섰다.
이는 상장 첫날 시총(9조9458억원)보다 6조8525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틀 만에 약 7조원의 시총이 늘어났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5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상장 소식이 알려지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약∙바이오 사업이 수혜를 받으며 SK바이오팜도 관심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6월 17일~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835.66대 1를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575억원이 몰렸다. 이후 23~24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은 30조9883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제일모직의 30조653억원을 넘어섰다.